[현장연결] 조희연 "유치원생 확진 강서구 다수 학교 등교 다음 주로 미뤄"

2020-05-26 0

[현장연결] 조희연 "유치원생 확진 강서구 다수 학교 등교 다음 주로 미뤄"

지난 20일 고3에 이은 2차 등교수업을 하루 앞두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등교수업 후속대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이 등교·등원을 하게 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먼저 교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 전원에 대한 격리 및 검진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확진자가 있는 유치원 및 학교는 48시간 동안 시설 폐쇄 및 소독을 실시하도록 합니다.

동시에 방역과 검진 결과에 따라 원격수업 전환 기간에 대해 해당 학교장이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인근 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강서지역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학생이 있는 강서지역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학생이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즉각적으로 2일간 긴급돌봄을 중지하였고 이후 이들 유치원 및 초등학교는 학교와 협의하여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하고 다수의 학교는 등교수업 일자를 다음 주로 조정하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과 강서 양천교육지원청 그리고 학교가 협의.결정해서 강서지역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학생이 있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는 등교일자를 조정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등교수업 후속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제3회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라서 추경예산의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금번 추경안은 코로나19로부터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고 서울교육공동체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첫 번째로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교의 일상적인 부담을 경감하도록 하고자 합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지대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육이라는 본연의 활동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방역활동 인력지원을 약속드린 바가 있고 이를 위해 3차 추경안에는 208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더불어 학교가 모든 역량을 수업과 생활지도, 이를 위한 방역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모든 부서가 비상시국에 꼭 해야 할 사업과 그렇지 않는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전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교부된 학교목적사업비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현장에 수업, 학사, 생활지도 및 방역과 직접 관련이 없는 공문이 발송되지 않도록 선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문서 감축을 최대한 시행하여 학교의 안정화를 지원하고 수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학교와 학생들의 평가부담도 덜도록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모든 중학교가 1학기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도록 권고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의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1학기 수행평가에 대해 영역, 비율, 방법 등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원격수업을 활용한 수행평가 등 다양한 예시를 각 학교에 안내한 바 있습니다.

두 번째로 원격 온라인 수업을 위한 투자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자 합니다. 서울교육은 원격수업이라는 먼저 찾아온 미래를 온전하게 준비되지 못한 조건 속에서 이루어냈습니다. 학교 현장 교직원들의 헌신과 인내, 노력과 협업으로 이루어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원격수업에 길을 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이루어낸 원격수업의 성과를 좀 더 이어나가기 위한 무선 인프라 구축 사업에 177억 원을 편성하여 전체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각종 학교 및 전체 혁신학교의 모든 교실에 무산 AP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내년에도 재정투자를 확대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모든 교실에 무선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77억 원을 편성한 데 이어서 내년 본예산에도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 내년 초까지 모든 학교에 무선인터넷 인프라 환경을 조기에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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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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